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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광고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 크리테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 김도윤)가 글로벌 여행업계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들을 분석하며 여행업계가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크리테오는 2019년 대비 여행업계 전반 예매 및 이용 관련 수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글로벌 여행업계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항공 예매 수준이 모든 지역에서 상당히 개선됐다. 항공권 예매율은 2020년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나, 1년 뒤인 2021년 10월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해 36%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해당 수치로 보면 항공권 예매율 회복 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나 상당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2021년 10월 예매율이 무려 18% 증가해 79% 수준까지 회복한 미국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2020년 22%에 머물렀던 항공권 예매율이 1년 새 31%까지 증가했다.
호텔 예약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항공권 예약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소폭이 적었던 영역이지만, 전세계적으로 2021년 10월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84%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하는 심리적 변화 요인도 확인됐다.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에 대한 걱정이 소폭이기는 해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올해 1분기 여행객 중 66%가 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했지만 3분기에는 2% 감소한 6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에서는 62%에서 54%로 감소했다.
향후 6개월 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국내 여행자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 1분기 69%가 6개월 내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던 것이 3분기에는 72%로 늘었다. 한국 역시 66%에서 74%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크리테오는 2022년 상반기 여행을 위한 예약이 향후 몇 주 내에 이뤄질 것이며, 이미 2022년 봄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여행 관련 티켓 예매나 구매 등은 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52%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63%가 모바일 앱을 이용했으며 23%는 모바일 웹으로 예약을 하는 등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크리테오코리아 김도윤 대표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 회복도 그 속도는 느리지만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데이터에서도 회복세로 볼 수 있는 단서들이 보이고 있는 만큼, 달라진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를 겨냥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