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은 고객의 개인적인 선호도를 반영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쇼핑 경험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리테일 카테고리나 자신이 속한 국가에 무관하게 소비자는 지금 우연히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자신에게 개별적으로 맞춤화 된 브랜드 경험을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저 중심의 사고방식에 맞게 개인화되고 매력적이며 영향력 높은 마케팅 전략 수립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가장 첫 단계는 크로스 디바이스에 대한 국가별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시장을 잘 알아야 합니다
크리테오의 크로스 디바이스 커머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모바일을 통한 거래의 비중이 44%에 달하는 모바일 중심의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모바일과 데스크톱 판매가 같아지는 수준까지 거의 도달했습니다. 호주와 대만 역시 모두 리테일 거래의 40% 이상이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모바일이 보조적인 쇼핑 채널에서 주 쇼핑 채널로 발전해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은 국가가 크로스 디바이스 커머스 부문에서 앞서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사용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으므로 다른 시장들이 따라 잡는 것도 단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한편 모바일 구매전환율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가장 높은 모바일 구매전환율을 나타내며, 전체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 거래 점유율 7위를 차지한 독일은 모바일 구매전환율에서는3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크로스 디바이스 트렌드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해당 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이 아주 높지 않아도 높은 잠재성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크로스 디바이스 커머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단계를 소개합니다.
1.국가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계속 열어 두어야 합니다.
글로벌 전략을 실행하려면 명확한 목표 수립이 필요합니다. 크로스 디바이스 커머스가 글로벌한 효과를 이루려면 먼저 각 국가의 소비자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러 시장의 마케팅 팀과 소비자 경험을 담당하는 팀이 서로 활발하게 대화하고 협업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추측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다.
유저 중심의 개인화 전략의 기본 원칙은 고정 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그려보고 집중하는데 있습니다. 이 원칙은 소비자를 타게팅하는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e커머스의 진화로 타게팅에 대한 접근법도 더욱 발전해야만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